제22장

그녀는 아이를 향해 필사적으로 달려갔지만, 남자에게 떠밀려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. 남자는 피에 굶주린 듯한 냉소를 입가에 머금은 채 그녀를 차갑게 내려다보았다. “박희수, 다시는 아이를 볼 생각 마.”

“안 돼, 안 돼. 이도준, 제발 아이를 데려가지 마. 아이를 돌려줘, 돌려달라고…….”

“안 돼!” 박희수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잠에서 깼다. 식은땀에 흠뻑 젖은 채 몸을 일으킨 그녀는 가슴을 부여잡고 한동안 멍하니 허공을 응시했다.

“엄마, 왜 그래?” 시후가 허둥지둥 달려와 목소리를 낮췄다. 조그마한 얼굴에 걱정을 가득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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